16일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고 900 포인트를 재돌파한 것은 의미있는 변화가 아닐 수 없으며 이제 시장은 두가지의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준비해 놓고 있다.
그것은 종합주가지수와 주도주들이 강한 숨고르기 조정으로 에너지를 축적한 후 바로 전고점을 돌파하여 추가 상승 하느냐, 아니면 머뭇거리다가 다시 20일 이평선을 하향 이탈해 본격적인 조정으로 가느냐 하는 두 갈래 길이다.
이 모든 것은 고점에서 살아있는 삼성전자·현대차와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거나 바닥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SK텔레콤·포항제철 등 블루칩과 삼성화재·외환은행 등 은행주,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주들의 행보에 달려 있다.
개별 종목들도 롯데칠성·제일기획 등 고가우량주들과 수많은 종목들이 바닥권 혹은 2차 상승의 길목에서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으며 코스닥에서는 일부 신규 등록주와 개별종목 위주의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주식투자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기에 조금도 서둘 필요가 없다. 특히 대세상승기에는 정배열 상태에서 종합주가지수를 견인하는 주도주나 역시 정배열상태에 있는 강한 개별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도 주가가 급등하는 시점에서의 추격 매수는 절대 금물이며 숨고르기 조정이나 중단기 조정 과정에서 확인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승 도중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여 60일 이동평균선 마저도 위협하는 본격적인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는 미리 주식을 매도하여 '소낙비'를 피해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종합주가지수나 주도주들이 전고점을 상향 돌파하여 추가 상승할 것인지, 본격적인 조정으로 갈 것인지를 신속하게 판단하여 대비해야할 때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