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직물업계가 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공동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대구경북견직물조합(견조)은 최근 직물업체 품목제안, 연구소 샘플제작 및 바이어 홍보, 조합 전자상거래 시스템, 수입국 상설전시장 등을 활용하는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초안)'을 마련했다.
견조는 구체적인 공동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조합, 직물업체, 밀라노프로젝트상황실 관계자 등 6, 7명으로 '공동마케팅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공동마케팅을 업체, 조합, 연구소를 연계해 밀라노프로젝트의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견조와 업체 관계자들은 다음달중 중국 천진을 방문해 업계실태 및 시장조사를 거쳐 공동마케팅의 핵심인 '직물마케팅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 천진의 직물가공·봉제·위탁판매 단체인 '천진복장상회'는 지난달 25일 한중 양 단체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해 천진에 '직물상설전시장'을 건립할 것을 견조에 제안했다.
견조 관계자는 "공동마케팅과 공동구매가 이뤄지면 직물업계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 수출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물업계의 공동마케팅에는 조합과 직물업체를 비롯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패션센터,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하는 방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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