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6·13지방선거

입력 2002-04-16 15:11:00

◈영양 돈받은 6명 보석 석방

◇…조동호 전 영양부군수로부터 지지 부탁과 함께 300만∼400만원의 돈을 받아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한나라당 청송·영양·영덕지구당 영양연락소 전 읍·면협의회장 6명이 15일 보석으로 모두 풀려났다.검찰은 현재 조 전 부군수가 김찬우 의원측에게 공천헌금을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 여부에 대해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김천시장 등 한나라 탈당

◇…박팔용 김천시장과 한시종 김천시의회 의장, 김종섭 도의원 등 3명은 15일 오전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한나라당을 공동으로 탈당한다"고 선언했다.이날 한나라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주요인사 50명과 시의원 9명, 한나라당 김천지구당 읍면동 협의회장 9명, 여성회장 10명, 청년회장 9명 등 300여명이 동반 탈당했다.

박 시장은 김천시장 선거에, 김 도의원과 한 의장은 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민주공화당 청년부장을 시작으로 35년간 한 정당을 고수해 왔다. 시장후보 경선의 부정선거를 보고 환멸을 느껴 한나라당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천지구당 임인배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 시장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추종세력을 규합하여 동반 탈당이란 정치쇼를 연출하고 있다"며 "흑색선전과 중상모략을 중단하라"고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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