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살리자-'세계화'와 '지방화'는 동전의 양면이다. 특히 수도권에 거의 모든 권력과 자원이 집중된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지방화의 노력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3일 창립된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는 지역의 위기를 해결할 하나의 디딤돌로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분권운동 지역본부 창립선언문에서도 밝혔듯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주민들은 총체적 이탈에 따른 사회적 황폐화로 어려움을겪고 있다. 이런 구조적 모순은 국가의 발전잠재력을 잠식, 우리사회를 위기로 몰아갈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참여-연대-생태'라는 기본 가치 속에서 '지방에 결정권을', '지방에 세원을', '지방에 인재를'이란 3원칙을내 건 분권운동은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승화돼 지역경제와 지역문화 진흥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분권운동에 특히 주목하고있는 것은 지금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지방독립을이룰 수 있는 결정적 호기라는 시점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방분권에 우호적인 정당과 후보를 공개지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선거 참여'를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두말할 필요없이 지방화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조건이다. 그 참여 정신을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유감없이 발휘해야할 것이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방에 관심을 갖고있고 지역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리더를 뽑는 일이다.
이제 지방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후보자는 과감히 걸러져야한다. 따라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의 첫 번째 과제는 자연스레 주어진 셈이다. 분권운동이 지역혁신의 불씨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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