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진념 전 경제부총리의 후임에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전윤철 비서실장 후임에 박지원 정책특보를 임명하고 보물선 발굴사업과 관련한 구설로 물러난 이기호 전 경제수석을 복지.노동 특보로 임명했다.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전 부총리는 정제전반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며 경제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력과 조직장악력이 뛰어나 정부의 경제개혁정책 기조를 일관성있게 유지하고 경제팀을 원만히 이끌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신임 박지원 비서실장은 과거 12년간 김 대통령을 보좌해온 분으로 임기말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진념 부총리는 14일 오후 김대중 대통령에 사표를 제출했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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