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원 오른 1천3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작년 4월10일 1천334.1원 이후 최고치다.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높은 1천333.5원에 개장한 후 1천331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여 1천332.1원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후에도 환율은 1천332원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1천33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환율 상승에 따라 수입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물가 불안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63엔 상승한 132.09엔을 유지했다.원.엔 환율은 100엔당 1천8.4원대를 나타냈다.
환율은 700억원대에 이른 외국인의 주식 매도 자금용 달러 수요에다 원유가 상승을 우려한 정유사의 수요가 가세, 상승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또 분기말이 지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하기 위한 달러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달러 공급량이 많음에도 불구,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엔.달러 환율도 올라 소폭이나마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 자금실 관계자는 "환율이 상승세를 탄 만큼 전고점인 1천335.3원(1월23일)까지 이를지 주목된다"면서 "폭등세를 보이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수급에 따라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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