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부터 국내 휴대폰 전화전파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울릉지역의 500여 휴대전화 가입어민들이 독도부근 통화가 과거보다 더 악화됐다며 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성호씨(54·울릉어업대책위원회 대표)는 무전기에만 의존해 있던 울릉지역의 어업인들에게 불편함을 해소 시킨다 며 "지난 94년부터 SK 텔레콤(주)이 선박에 카폰(당시 자동차 장착용)을 설치하면 독도 연·근해 해상까지 통화권이 가능하고 울릉도 전역에는 90년대 후반까지 권역별 통화가 완전 해소된다고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지난해 말까지 일부 독도해역에서의 통화가 가능했던 휴대전화가 디지털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울릉도에서 6~7마일을 벗어나면 통화가 불가능해진다는 것.
어민들은 "선박에 카폰을 200여만원의 고액으로 설치한 후 지금에 와서 독도근해까지 통화가 가능하려면 또다시 선박용 증폭기 설치비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회사측의 처사는 계약위반" 이라며 증폭기를 선박마다 무상으로 설치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SK 텔레콤(주)경북지사는 독도 기지국 설치를 정부와 협의중이라 밝혔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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