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첫 경선이 13일 인천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경선투표엔 국민참여경선제에 따라 당원과 대의원, 일반국민 선거인단 등 총 2천285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전자투개표를 통해 오후 5시45분쯤 첫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인천 판세는 이회창 후보의 절대적 우세속에 이부영.최병렬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합동유세에서 기호1번인 이부영 후보는 "남북간 긴장을 조성하고 극우적 사고를 가진 지도자로는 인천의 미래가 없다"며 "내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희 후보는 "21세기 정치개혁은 정보화로, 21세기 경제기적은 과학기술로, 21세기 국가미래는 창의성 교육으로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지금 이 나라는 무능한 여당의 끝을 알 수 없는 정책실패로 뒷걸음질치고 있고 우리 국민은 부패한 정권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게이트들로 절망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며 "12월 대선에서 승리, 반드시 정권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병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지면 우리당은 공중분해된다"면서 "젊은 바람을 타고 영남까지 파고드는 '노풍(盧風)'을 누가 꺾을 수 있겠느냐"며 "대세론의 꿈에서 깨어나자"고 주장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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