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취약지 대구'에서도 '노무현 바람'을 업고 6월 지방선거에서 약진을 해야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대구지역 지구당위원장 7명은 12일 저녁 지방선거 대책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노무현 후보의 급상승세 등이 한나라당 일변도의 지역 정치판세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지방선거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원장들은 오는 19일 대구 지방선거기획단(가칭)을 발족하기로 했다.이날 위원장들은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 기초단체장 후보 대상자로 구체적 실명을 거론하며 검토작업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 중앙당이 실시한 대구시장 선거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도 분석했다.
아직 후보 대상자 본인의 의사까지 타진한 것은 아니지만 대선후보가 직접 출마를 요청하는 모양새를 갖춰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을 최대한 활용하고 노풍을 극대화 할 경우 지금까지 부각되지 않은 참신한 인사들도 발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날 영남지역 지방선거의 결과가 대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중앙당의 방침도 전달받아 지구당위원장들은 고무된 분위기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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