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 이용 첫 심장수술
호주의 74세 된 심장병 환자가 세계 최초로 성체(成體) 간세포를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고 호주 연구진이 10일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존 헌터 병원의 의사들은 이미 3차례나 심장 우회술을 받은 짐 니콜(74)씨에게 간세포를 이용해 심장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심장전문의 수쿠 타바 박사는 "간세포를 이용한 심장 수술은 세계 최초"며 "의사들은 이 방법이 말기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3분의1 정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방법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환자, 즉 잃을 게 전혀 없는 환자들에게만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장 근육 배양 첫 성공
체외에서 배양한 심장 근육을 심장에 이식, 박동토록 하는데 도쿄 여자 의대 연구팀 등이 성공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새끼쥐의 심근 세포를 이용, 체외에서 자동적으로 박동하는 시트 모양의 심장 근육을 배양한 후 이를 심장에 이식한 결과 심장과 동조해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
심장과 동조해 박동하는 심근 배양에 성공한 것은 세계 처음으로, 이번 연구 성과는 새로운 심장병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란 석유禁輸 동참안해
이란과 리비아는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조치에 동참하지않을 것이라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식통이 10일 밝혔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란과 리비아는 여타 아랍국가들이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조치에 가담할 경우만 석유수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란과 리비아가 석유수출 중단에 동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점령에 반발, 지난 8일부터 30일간 석유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3474억짜리 유람선 출항
"가장 값싼 선실 소유권이 180만파운드(34억3천만원), 배에 탑승하려면 범죄전력이 없고 최소 350만파운드(66억8천만원)의 현금 잔고가 있어야 함…".
노르웨이 국적의 4만3천t급 초고가 호화 유람선 '월드(The World)'호(號)가 지난달 말 출항과 함께 내건 탑승자 요건이다.
영국 일간 '미러'는 무려 1억8천200만파운드(약 3천474억원) 짜리 이 유람선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출항해 9일 런던 남쪽 그리니치에 정박했다고 보도했다.
110개의 아파트형 선실을 갖춘 이 배에서 방 3개가 딸린 선실을 구하려면 700만파운드(133억6천만원)가 든다. 그러나 일단 탑승자가 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호화로운 대양 항해를 즐길 수 있다.
◈美 정당지지 민주당 우세
미국의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 지지도에서 마침내 전세 역전에 성공해 있는 올 가을 중간선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USA 투데이는 CNN 방송 및 갤럽과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방하원의원선거가 당장 실시된다면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견해가 등록 유권자의 50%에 달해 공화당 지지율 43%를 크게 앞질렀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러한 지지율이 중간선거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현재 222석대 211석(2석은 무소속)으로 뒤져 있는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이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투데이는 공화당이 9.11 연쇄 테러 이후 테러 전쟁을 수행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힘입어 계속 민주당을 앞질렀으나 9.11 사태의 충격이 가라앉고 국민의 관심이 점차 국내 문제로 전환되면서 민주당에 역전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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