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0%에 육박하는 등 부동산 경기 상승에 따른 열기가 경매시장으로 옮겨 붙고 있다.
부동산 경매 전문 법인인 경북법무법인에 따르면 최근 대구 지역 경매물건을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아파트를 비롯 주택, 근린시설, 공장 등 경매물건 종류별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16%이상 높아지고 총 물건수는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가 급등하면서 올 1~3월 아파트 낙찰가율이 98%를 기록, 지난해 6~8월 90%보다 8% 포인트 높아졌으며 총물건수는 271건에서 174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열기는 주택으로도 이어져 올 1~3월 낙찰가율이 78%로 지난해 6~8월 평균 낙찰가율 70% 보다 8%포인트 높아졌고 총물건도 166건에서 103건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근린시설의 평균 낙찰가율은 52%에서 74%로 22% 포인트 치솟았으며 공장 낙찰가율도 60%에서 76%로 16% 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경매물건의 낙찰가율이 급상승한 것은 부동산 경기 상승과 더불어 기존 아파트나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법무법인 백원규 소장은 "IMF 직후 쏟아져 나왔던 경매물건이 최근 경기가 풀릴 조짐을 보이면서 크게 줄어 법원경매계도 축소됐다"며 "최근들어서는 낙찰가도 거의 감정가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물량도 조기에 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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