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을 갖고도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동해안 신생 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는 가칭 '포항테크노 엔젤클럽' 발기인 총회가 10일 오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재)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정장식 포항시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중소기업청과 경북도·포항시·포항상의·포스코·포항공대·한동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위덕대·한국산업은행·대구은행·포스텍기술투자 등 36개 주요 투자기관이 참석, 6월 창립총회 등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발기인 준비위원장에는 이명섭(58) 포항테크노파크 사업단장이 추대됐다.
일반 개인도 회원으로 참여, 투자가 가능한 포항엔젤클럽은 오는 9월쯤 포항·경주일대의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모집, 심사한 후 성장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엔젤마트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엔젤클럽 한 관계자는 "엔젤클럽이 초기 자금 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유망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자금이 건전한 투자장으로 흘러가면서 지역밀착형 기업 성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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