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6.13 지방선거

입력 2002-04-09 14:36:00

◈이의익 前시장 출마 준비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선거 도전을 검토중인 이의익 전 대구시장은 8일 한나라당 후보가 조해녕 전 대구시장으로 확정되자 본격적인 출마 준비작업에 착수.

이 전 시장은 측근들과 지인 등을 통해 출마에 따른 선거전의 예상구도, 그리고 지역정서를 업은 한나라당의 위력에 대한 검토 등 여론수렴을 벌이고 정국상황의 변화도 지켜본 뒤 다음달 초순 최종적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

그는 이날 "주변의 여론은 당선가능성에 대한 것과 한나라당 우세라는 것 등 거의 반반"이라면서 "한나라당이 독점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대구를 위해 해 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지만 한나라당 일변도인 지역 정서를 무시할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장고의 배경을 토로.

◈이재용 구청장 출마 선언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혀온 이재용(47) 남구청장이 이번 주 내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청장은 9일 "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3일)이 다가왔고 미군헬기장 문제도 어느정도 매듭지어진 만큼 10일을 전후 시민대표 형식의 무소속 시장 출마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 대구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며 조해녕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선정됐지만 선거는 지역감정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미 캠프 구성을 마쳤으며 조만간 사무실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훈씨 달서구청장 출사표

◇…한나라당 달서구청장 공천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이훈 대구운수연수원장(61.전 달서부구청장)이 무소속으로 달서구청장 선거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8일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황대현 현 구청장과 맞붙더라도 승산있는 싸움이 될 것이며 곧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영씨 달서갑 광역후보

◇…한나라당 대구달서갑(위원장 박종근) 지구당은 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1선거구 광역의원 후보로 이재영(56.사업)씨를 선출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