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소설 '천국으로부터의 계단'으로 미국도서관협회(ALA)의 '2002년 마이클 프린츠상'을 받아 화제가 됐던 한인 1.5세 작가 안나(29)씨가 이번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책비평가협회(BABRA)가 시상하는'제21회 연례 BABRA상' 아동도서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미 주간지 이그재미너 최근호가 전했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BABRA상은 프레즈노부터 새크라멘토 북쪽까지를 일컫는 베이 지역에서 매년 새로 출판된 책들을 소설, 논픽션, 시, 아동문학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시립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상작은 뉴욕타임스 북 리뷰에서 주목받는 책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2001년 최우수 아동도서', 틴리드닷컴의 '2001년 최우수 책' 등으로 선정됐고 올해 미 전국서적재단이 주는 '국가도서상(NBA)' 최종후보에도 올라있다.
156쪽 분량의 이 소설은 '영주'라는 주인공을 통해 부모들에게는 기회와 꿈의 땅 혹은 '천국'이었던 미국에서의 삶과 아버지의 낙망, 이로 인한 알코올중독 등을 서정적인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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