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대구시 차량 등록대수가 최근 5년간 동기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중.대형 및 외제승용차가 높은 증가율을 보여 경기회복 기대감이 실물경제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또 대구지역 자가용자동차는 사상 처음으로70만대를 돌파했다.
대구시차량등록사업소(소장 손양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대구 자동차 총등록대수는 74만5천828대로 지난 연말대비 3개월만에 1만4천52대(1.9%) 증가했다. 월평균 4천684대가 증가했으며 1일 평균증가대수는 156대.
이는 2000년 1일 평균 117대, 2001년 112대에 비하면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난 것. 월별로는 지난 1월 5천585대가 증가해 외환위기 전인 지난 96년 12월 5천984대 이후 5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1/4분기 중 승용차는 1만1천580대(2.2%) 늘어난 반면 2천cc이상의 중.대형 승용차는 8.7%, 외제차는 6% 증가해 자동차 평균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외제차는 외환위기 상황이던 98년 44대 감소, 99년 2대.2000년 25대 증가에 그쳤으나 지난해 163대가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1/4분기에만 112대가 증가해 과소비 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3월말 현재 대구지역 자가용자동차는 70만5천359대로 승용차가 50만7천51대, 승합차 5만8천761대, 화물차 13만9천251대,특수차 296대 순이었다.
자동차 등록 및 중.대형 승용차 및 외제차 증가에 대해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시행된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로 신차 출고가 늘어났으며 경기호전 기대감과 주5일제 근무 실시 발표 등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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