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단지 '친환경'인증

입력 2002-04-08 00:00:00

고령군 운수면 화암1리 속칭 꽃질마을 5농가 3.3㏊가 최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참외단지'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단지 대표인 장형희(45)씨 등 농민들은 지난 95년부터 유기농법으로 참외를 재배해오다 99년부터는 농약이나 제초제를 일절 사용않고 활성탄 및 톱밥 발효 미생물 제재로 재배, 토양과 작물·물 등의 철저한 성분검사에 통과함으로써 품질관리원의 인증을 받게됐다.

이들은 목초액, 맥반석, 바이오와 미네랄 성분 등을 1주일 간격으로 엽면 살포해 당도가 높고 상품성이 좋은 무공해 참외 재배에 성공했는데 자동세척 선별기를 설치하고 실명 출하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10%이상 높은 값을 받고있다.

정규팔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친환경 참외 재배농가의 참여를 늘려 운수면 전 농가가 참여하는 '운수참외'가 친환경 브랜드로 인정받도록 할 계획"이라 말했다.

장씨는 "앞으로 운수면의 친환경 농법 참여농가를 늘릴 경우 서울 가락동시장 등 대도시 농산물시장에 지속적으로 적정 물량을 출하함으로써 브랜드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