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컵대회-도르트문트 결승행 눈앞

입력 2002-04-06 15:06:0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페예누르드(네덜란드)가 2001-2002 유럽축구연맹(UEFA)컵대회 결승 문턱에 한걸음 다가섰다.

도르트문트는 5일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브라질 출신스트라이커 마르시우 아모로소가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이탈리아의 강호 AC 밀란을 4대0으로 완파했다.

전반 8분 페널티킥으로 골문을 연 아모로소는 전반 34분 토마스 로시츠키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골을 성공시켰고 5분 뒤 추가골을 터뜨려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AC 밀란은 필리포 인자기만이 고군분투했으나 몇차례 되지 않은 득점 기회마저 날려버리며 한골도 넣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페예누르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후반 5분 반 호이동크의 센터링이 상대 수비수 이반 라미로 코르도바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으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 2차전은 장소를 맞바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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