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식품과학연구소(소장 김순동 교수·식품공학 전공)는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생약물질을 개발, 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추진중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율무와 표고버섯, 오가피, 당귀 등 8가지 한약재로부터 DHT(탈모유발 호르몬)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추출, 31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임상실험한 결과 초기 탈모자의 85%가 탈모가 방지됐다고 밝혔다. 또 성별에 관계없이 발모효과가 나타났으며 실험을 중단한 뒤에도 87%는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추출물질을 먹였을 때 DHT생성 관련 효소의 활성이 억제됐고 간 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소측은 덧붙였다.
또 연구소측은 "프로페시아 등 기존 발모촉진제는 사용시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었으나 이번 개발물질은 한방생약을 원료로 해 부작용이 없다"며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국내특허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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