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의 컬러색상과 자연음에 가까운 벨소리를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진전송까지 가능한 휴대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사진기 겸용 휴대폰의 경우 전용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곧바로 다른 휴대폰으로 전송하거나 온라인상으로도 전송이가능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업무상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이나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는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폰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의 휴대폰 개발 자회사인 SK텔레텍은 이미 지난해에 1만화소 외장형 카메라가 부착된 'IM-3100'을 출시한 바 있다. 'IM-3100'은 기본적으로 컬러LCD를 채택한 듀얼폴더형 휴대폰으로 360도 회전 하는 '모비캠(Mobile Camera)'이라는 디지털 카메라 모듈을 채택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으며 최대 50컷의 영상을 휴대폰에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단순히'디지털 카메라'를 휴대폰에 접목했다는 사실에만 그치지 않는다. 찍은 사진을 SMS(문자 메시지)와 같이 최대 5명에게 동시에 쉽고 빠르게 보낼 수 있다. IM-3100의 크기는 87×45×25㎜이며 무게는 93g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40화음 기능에 256컬러 보급형액정화면(STN-LCD)을 채택한 'SCH-X29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외장형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어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상대방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또 화려한 40화음(poly)을 지원해 풍부한 음량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벨소리를 즐길 수 있는 80g대의 신개념 휴대폰이다.크기는 88.5×46.5×20.6㎜로 최대 144kbps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달에는 내장형 카메라를 탑재한 박막액정화면(TFT-LCD) 등 다양한 액정화면의 제품도 다수 선보인다는 전략이다.지난해 5월 국내최초로 컬러휴대폰을 출시한 LG전자도 이에 맞서 이달말까지 33만화소 전용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는 6만5천 컬러 STN-LCD신제품을 출시해 최근 컬러휴대폰 시장에서의 인기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5월에는 40화음 벨소리에 발광다이오드 액정화면(TFD-LCD) 및 TFT-LCD를 채택한 내장형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견 벤처기업인 엠커머스도 KTF의 퀄컴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브루(BREW, Binary Runtime for Wireless)를 기반으로 한 '브루폰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 제품에는 휴대폰에서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사진찍기, 사진보기, 저장, 편집 등을 할 수 있으며 동영상/슬라이드 제작, 화상주소록, 애니메이션 제작, 명함 만들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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