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조기 발견법

입력 2002-04-02 14:30:00

척추측만증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상의를 벗은 상태에서 뒤쪽에서 척추를 보면 정상적인 척추는 똑바르다. 그러나 측만증이 있는 경우 한쪽으로 척추가 휘어져 있다.

또 자녀를 바로 서게 한 후 양쪽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리게 하면 양쪽 팔꿈치 높이가 평행하지 않고 척추가 휜쪽으로 올라가 있다.

자녀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부모가 뒤쪽에서 양쪽 골반 능선에 양손을 대면 한쪽 골반의 높이가 다르다.

척추가 휘어진 것이 의심되면 다음 단계로 무릎을 펴고 바로 서서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후 허리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부모가 뒤쪽에서 구부린 등과 같은 눈높이로 관찰하면 등의 한쪽이 불룩 튀어나와 있다.

이러한 검사로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면 의사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측만의 위치와 심한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선 상태에서 전후, 측면 목, 등, 허리 척추 엑스레이를 찍는다.

필요한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게 된다. 자기공명영상은 척수와 척수 신경을 평가하고, 컴퓨터 단층촬영은 척추 크기, 모양, 크기의 이상 등을 알기 위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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