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폭행 돈뺏어 폭력배 7명 긴급체포

입력 2002-04-02 00:00:00

안동경찰서는 2일 고교생들에게 조직폭력배 가입을 강요하며 폭행한 혐의로 안동지역 조직폭력배인 대명회파 행동대원 정모(21·안동시 태화동)씨와 권모(22·안동시 풍산읍)씨 등 7명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동시내 나이트클럽과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안모(20)군 등 안동시내 고교 재학생 3명과 공익요원 김모(21)씨 등 5명을 시내 모 나이트 클럽 지하로 끌고 가 '폭력조직에 가입하지 않는다'며 야구방망이와 몽둥이로 엉덩이를 때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이들 고교생이 갖고 있던 신용카드 4매를 빼앗아 현금 대출과 할부 구입 등의 방법으로 모두 219만원을 유흥비로 써버리고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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