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6·13 지방선거-이의익 전시장 시장선거 재도전

입력 2002-04-01 15:42:00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던 이의익 전 대구시장이 오는 6월 선거에 재도전할 것을 결심하고 한나라당 후보가 정해지는 8일 이후 이달 중순 이전에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1일 "지금까지는 정당을 표방하고 선거에 임할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대구시민들 가운데 나에 대한 거부감은 많지 않다고 본다"고 출마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한나라당에서도 나의 파괴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경선출마를 권유했던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한나라당이 지역에 대한 기여도는 없으면서도 대구정서에 의존해 정치적 이익만 챙기는 편승세력이라는점을 강조,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애정과 책임감으로…

◇…한나라당 대구시장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조해녕 전 시장은 1일 오전 한나라당 시지부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5년 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선거풍토에 대한 강한 거부감 때문에 선출직에 나선다고는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대구에 대한 애정과 관선 시장을 역임했던 책임감에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문희갑 시장의 경선 불참 선언 이후 지역 의원과 동문(경북고) 선후배들의 수많은 요청이 있었다"며 "급하게 결정을 내린 탓에 경선에 대비한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지만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박경동·정무웅씨 단독 신청

◇…5명이 공천을 신청한 울릉군수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 포항남·울릉지구당은 31일 "공천자 확정을2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권태 지구당 조직국장은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각종 여론을 수렴한 자료를 종합한 후 중앙당이 지명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울릉 제1·2선거구 경북도의원 공천은 박경동(현 2선 도의원), 정무웅(현 3선 )씨 2명이 각 단독 신청, 확정된 상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