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목주공아파트 재건축시공자로 (주)태왕이 공식 결정됨에 이달중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31일 오후 2시 대구 동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효목주공아파트 조합원 74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태왕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8일 동구청에서 조합과 태왕이 가계약을 체결한 뒤 뒤늦게 참여제안서를 제출한 (주)동일 2개 업체를 놓고 투표를 실시, 492대 184로 태왕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태왕은 당초 가계약시 약정한 추가부담금을 세대당 165만원~227만원 줄이고 조합원과 대한주택보증간에 해결해야 할 일반분양 환불구상권과 시공보증에 관한 소송 비용 등을 전액 부담하기로수정 제의, 조합원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조합과 태왕은 본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사 명의변경, 조합원들이 납부하는 부담금 등을관리하는 동구청과 조합, 태왕 공동 명의의 계좌 신설 등의 절차를 거쳐 4월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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