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 들어선 연합회의 재도약을 바라는 회원들의 요구를 뿌리칠 수가 없었습니다. 초발심으로 돌아가서 연합회의 배가 운동을 통한 폭넓은 대승사상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구광역시 불교신행단체 연합회 회장에 다시 추대돼 30일 오후 3시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3층 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박운식(朴雲植.65)씨는 연합회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이타(利他)와 보살(菩薩)행 진작으로 보다 활발한 사회봉사를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거사림 입문 30년 경력의 박 회장은 보시와 참선 모두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연합회의 각종 사업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1965년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정법회거사림(正法會居士林)이 창립됐죠. 그로부터 7년후 대구구도회가 창립된 것을 비롯 수많은 직장.직능별 불교 신행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박 회장은 1997년 11월에 돛을 올린 대구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는 그같은 각 재가불자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결성한 것이라며 자신이 회장을 연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연합회는 거사림과 구도회.대불회.영남불교대학.운불련 등 16개 단체 신행단체로 구성됐다는 박 회장은 음성공양에 앞장서고 있는 음악인협회와 달리는 법당으로 불리는 운불련 등 자랑스런 회원단체가 많다고 소개했다.
"연말에는 1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00만원씩의 장학급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하회중생으로 보리(菩提)를 구하는 것이지요".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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