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진필중 합작 완봉 삼성-LG 비로 취소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이 막강타선과 함께 마운드에서도 안정을 찾으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빅터 콜-최경훈-박보현-진필중이 이어 던지며 8대0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10승 이상 투수를 한명도 내지 못했던 두산은 콜이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진필중도 8개 구단 최고의 소방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5회 문희성이 2사 만루에서 상대투수 박지철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범경기 첫 만루홈런을 날린 문희성은 지난해 2군을 전전하며 고작 29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지만 이도형의 한화 이적으로 생긴 오른손 대타 자리를 예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지철은 5이닝을 홈런 2개 등 9안타로 8실점하며 무너졌고 타선도 7안타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0패를 면하지 못했다.
문학구장에서는 현대가 새 용병타자 코리 폴의 2점 홈런 등으로 SK를 6대4로 꺾었고, 대전구장에서는 기아와 한화가 6대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삼성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롯 데 000 000 000 - 0
두 산 202 040 00× - 8
△승리투수=빅터 콜(2승) △패전투수=박지철(2패)
△홈런=장원진 1호(1회.2점), 문희성 1호(5회.4점, 이상 두산)
현 대 210 000 021 - 6
S K 002 001 001 - 4
△승리투수=신철인(2승1패1세이브) △세이브투수= 박준수(1세이브) △패전투수=조웅천(1패) △홈런=폴 3호(1회.2점, 현대), 김동수 1호(6회, 롯데)
기 아 000 330 000 - 6
한 화 300 020 001 - 6
△홈런=아모리 가르시아 2회(1회, 한화), 김창희 2호(4회.3점), 김종국 1호(5회.3점, 이상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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