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성 강력부인 불구 감염자 존재소문 무성
북한에도 에이즈 환자가 있을까. 이 문제에 관한 가장 최신자료는 북한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김종환 부원장이 월간지 금수강산 2000년 1월호와 가진 기자회견이다.
이 회견에서 김 부원장은 "우리나라(북한)에는 에이즈 환자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9년 7월에 열린 세계보건기구 동남아지역 사무처(SEARO) '에이즈 예방통제 및 계획책임자회의'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근 30만명에 대해 에이즈검사를 했으나 25명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에이즈 감염자가 없었다는 것을 다시금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에이즈 감염자 25명은 북한주재 외국인으로 에이즈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본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8년초부터 89년말까지 외국출장자 4만여 명에 대한 선별검사에서도 에이즈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몇해전 아프리카에 파견됐던 농업과학자 200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북한 보건성 김수학 부장도 지난 97년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에이즈 환자가 없는 나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공식적인 발표와는 달리 북한에도 에이즈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북한 당국이 에이즈 환자를 '민족반역자'로 분류하고 있는 데서도 엿볼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