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보 당국자들은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재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 고문인 마빈 세트론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새로운 테러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전날 미국인들에게 이탈리아 4개 도시에 테러 가능성이 있다며 부활절 휴가기간 이탈리아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로마주재 미 대사관도 극단주의자들이 31일 부활절에 베네치아와 피렌체, 밀라노, 베로나 등 4개 도시에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경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