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전성기 기량2년만에 A매치 출장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2년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차례의 무릎 수술과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 경기 출전이 미뤄졌던 호나우두는 28일 브라질의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유고와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선발 출전, 후반에 루이장과 교체될때까지 45분을 뛰며 전성기의 기량을 뽐냈다.
이날 브라질은 후반 25분 카푸의 센터링을 상대 수비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가 잘못 걷어낸 볼을 루이장이 머리로 받아 넣어 1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관중은 브라질의 승리보다 호나우두의 복귀에 더 흥분했다.에디우손과 투톱으로 나선 호나우두는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낸 듯 특유의 노룩(No-Look) 패스와 좁은 공간에서의 돌파력을 선보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호나우두는 전반 14분 상대 수비진을 절묘하게 빠져 나간 뒤 호나우딩요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 주는가 하면 재치있는 힐패스로 에디우손에게 연결하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전반 32분에는 자신이 직접 미드필드를 질주하며 슛까지 날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드라고슬라프 예브리츠에게 막혔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나우두는 "(대표팀경기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며 "오늘 경기는 좋은 출발점이었으며 최종 목표는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A매치 한국최다기록홍명보 기념식 갖기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한국최다출장기록을 경신한 홍명보(포항.사진)를 위한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28일 "내달 20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코스타리카와의 대표팀 평가전 식전행사로 기록 경신 기념식을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0년 2월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장했던 홍명보는 터키전 출장으로 FIFA(국제축구연맹)가 인정하는 A매치 122회 출전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했던 최다출장기록을 넘어섰다.
"미국팀 끔찍했던 후반" WP紙 평가전 보도
○…미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28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연속 3골을 내줘 2대4로 패한 것과 관련, 워싱턴 포스트는 28일 '끔찍했던 후반'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미국에 끔찍했던 후반'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이 월드컵전지훈련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7분 클린트 마티스의 첫 골로 1대0으로 앞섰으나 전반 종료직전 크리스티안 지게에게 동점골을 잃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이례적으로 독일과의 평가전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신문은 그러나 전반까지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치른 듯 했던 미국은 후반들어 상대 팀의 스피드에 속수무책, 8분동안 연속해서 3골을 허용하고 후반 중반 1골을 만회했을 뿐 결국 독일팀에 무릅을 끓었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아레나 미국 대표팀 감독은 "독일은 멋진 경기를 벌였으며 그들은 우리를 기력에서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