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E마트 칠성점의 개점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대구점과 E마트간의 신경전과 정보전이 치열하다.
직선거리로 불과 700여m 떨어진 핵심상권에 위치한 두 점포의 상권대결은 전운마저 감돌게 하고 있다. 홈플러스로서는 대구점이 대형소매점 가운데 전국매출 1위의 상징적인 점포여서 전사적인 수성책 마련에 나섰고 E마트도 전에 없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맞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수성과 공략을 위한 두 업체의 경쟁은 최고경영자들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27일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이 대구점에 들러 매장 리뉴얼링(Renewaling)과 판촉전략을 점검했고 영남지역본부 점장회의도 대구점에서 개최하는 등 기선제압에 나섰다.E마트도 다음달 4일 황경규 사장이 칠성점을 방문, 초반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마케팅준비와 직원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업체의 판촉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신규점포 개점에 버금가는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대적인 경품제공은 물론 인근 주민과 단골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줄 계획.
E마트도 다른 점포의 개점때 해오던 물량공세보다 한층 강화된 사은행사는 물론 연예인 초청공연 등의 깜짝 이벤트를 마련, 홈플러스에 맞불을 놓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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