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입력 2002-03-28 15:38:00

0..접속 어른들은 몰라요(KBS1 28일 오후 7시30분)=애화 학교에 다니는 청각장애아 양준상(16), 장성민(15), 백형규(15)와 대신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장대웅, 김태훈, 안호근 여섯친구는 암벽 등반이라는 한 목표로 만나게 됐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약하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라는 각기 다른 목표지만 이들은 의기투합하여 '인수봉 등정' 실행에 옮기는데….

0..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TBC 28일 오후 7시05분)=소를 타고 다니는 정면체(44세, 경기도 수원)씨.논밭으로 일을 갈 때는 물론, 수원시내에 나갈 때 조차 남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를 자가용 삼아 타고 다니는가 하면 그의 초등학생 두 아들조차 소를 타고 농사일을 도울 정도라고 한다. 최고의 농부가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고자연과 더불어 자신만의 철학으로 살아가는 괴짜농부 정면체씨의 삶을 만나본다.

0..명성황후(KBS2 28일 밤 9시50분)=일본의 실세인 이토 히로부미와 이노우에 가오루는, 청국과의 전쟁을 불사하고서라도 조선에서의 종주권을 잡으려고 한다. 조선의 정복만이 대륙 진출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었다.이에 조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학농민운동을 계기로 군대를 투입할 기회를 포착하기로 하고 정보망을 조선에 투입시킨다. 이즈음 갑신정변의 주동자였던 김옥균이 상해에서 홍종우에게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0..중국탐구(MBC 28일 밤 11시05분)=중국 경제 발전의 또다른 역군 민공(民工 - 돈벌이를 위해 원래의 호적지인 농촌을 떠나 도시로 옮겨와 일하는 노동자들을 일컫는 중국의 신조어)과 중국 특색의 호적제도를 다룬다.도시에서 생활하지만 호적은 여전히 농촌지역인 민공들의 춘절(중국 설날) 귀향길을 따라가 보며 중국의 빈부격차, 도농간 격차, 중국 특색의 호적제도가 갖는 의미 등을 탐구해 본다. 국내 방송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중국의 가난한 노동자들과 낙후된 중국 농촌의 현실을 담았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0..TV책을 말하다(KBS1 28일 밤 10시)=유홍준의 완당평전편. 우리나라 최고의 서예가이자 시와 문장의 대가,또한 금석학과 고증학에서 당대 최고의 석학으로 일컬어지는 추사 김정희. 그러나, 그의 예술은 난해하여 보통 사람으로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러한 추사의 예술과 학문,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2002년 유홍준 교수의 방대하고 치밀한 자료연구와 인문적 상상력을 통해 150년만에 밝혀진다.

0..학교이야기(EBS 28일 오후 7시50분)=국어선생 형석은 만화광이다. 그래서 농구 만화로 만화가로 데뷔해 보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농구에 대해 알기 위해 농구장을 찾았던 형석은 만년후보 농구 선수 태진을 만난다. 형석의 부탁으로할 수 없이 농구를 가르쳐주게 되면서 태진과 형석은 가까워진다.

0..레츠고(TBC 28일 오후 6시35분)=혜미는 영삼이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휴학하고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삼이 예의 바르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혜미는 새벽에 우유 배달하는 영삼에게 비타민 드링크를 주기로 마음먹는다. 혜미 동생 하늘은 새벽에 시계 소리가 시끄러워서 꺼버린다. 늦게 일어난 혜미는 영삼을 만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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