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6일 구미지역 신흥 폭력조직인 '호영이파'의 조직원 박모(22)씨 등 5명을 폭력혐의로 구속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 다른 폭력조직인 '영수파'가 운영하는 구미 원평동 모나이트클럽에서 종업원 백모(29)씨를 집단 폭행하고 2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동수사대는 또 도박에서 잃은 돈을 되찾아달라며 청부폭력을 부탁한 임모(45)씨와 칠곡지역 토착폭력배인 박모(38)씨 등 3명을 폭력혐의로 구속했다. 박씨 등은 임씨의 부탁을 받고 2년여전 함께 도박했던 이모씨 등을 차량으로 납치, 감금한 뒤 폭력을 휘둘러 '사기도박으로 1억5천만원을 가로챘으며, 7천만원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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