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과격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는 이번 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아랍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는 대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무기를 제공하라고 24일 아랍 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베이루트 근교에서 20만 명의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아랍 정상회담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봉기)와 저항을 분명한 태도로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스랄라는 이어 중동 평화안에 대해 "아랍인들은 이스라엘과의 여하한 정상화에도 반대하며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향권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