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땐 자동세차 금물

입력 2002-03-25 00:00:00

황사(黃砂)가 전국을 뒤덮는 바람에 차량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모래와 비바람이 뒤섞인 이번 황사여파로 자칫 세차를 잘못해 차량 군데군데 흠집이 나거나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십상이다.

황사에 뒤덮인 차량 앞유리는 우선 물걸레로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낸 뒤 와이퍼를 작동시켜야 한다.

특히 주유소 자동세차는 금물이다. 흙, 모래 등 이물질로 인해 흠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팀세차기를 갖춘 일반 세차장을 찾거나 물걸레와 호스를 이용한 '수동식 손세차'가 필수이다. 이 때 타이어를 비롯한 차량 하체도 빠짐없이 닦아줘야 한다.

세차 뒤에는 왁스칠로 윤기를 내주거나 코팅처리를 통해 차량을 보호해준다면 차 수명을 늘일 수 있다.

본네트 안쪽 에어크리너는 바깥공기 흡입으로 이물질이 끼일 수 있으므로 빼내서 털어주거나 손상 가능성이 높을 경우 교환해줘야 한다.또 2천CC급 이상 고급 승용차는 향균필터의 교체가 필요하다.

김병구기자

도움말:'오토랜드' 053)752-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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