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아메리칸리그로 이적 후 첫 홈런을 허용했으나 7이닝 동안 볼넷없이 4실점(2자책점), 뛰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23일 를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안타를 맞고 4실점했으나 2회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루수 프랭크 카탈라노토의 잇단 실책으로 2실점, 자책점은 2점에 그쳤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제구력을 과시했으며 데이빗 오티스와 토리 헌터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3대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텍사스는 8회말 동점에 성공했으나 9회초 루이스 비스카이노와 후안 모레노가 무너지며 4실점, 4대8로 패했다. 제프 짐머먼의 부상으로 시즌 초 주전 마무리투수가 예상되는 박찬호의 팀 동료 존 로커는1이닝 1안타 삼진 2개로 잘 던졌다.
정규시즌에 대비, 베스트 라인업이 출전한 텍사스는 프랭크 카탈라노토(4타수2안타) 알렉스로드리게스(4타수3안타) 후안 곤살레스(4타수2안타 3타점)가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나머지 타자들은 부진했다.
한편 애리조나주의 캑터스리그에 참가중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잠수함 김병현은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무실점 행진을 6경기만에 끝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선발 랜디 존슨의 호투로 10대3으로 승리했고 지난 9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동했던 호세 파라는 이날 마무리로 나서 1과3분의1 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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