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레이더

입력 2002-03-20 15:25:00

◈잉글랜드 감독 전신상 제막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스벤 고란 에릭손(54) 감독의 전신상이 그의 고향인 스웨덴 톨스뷔에 세워졌다.유리섬유로 제작된 1.7m 짜리 전신상은 에릭손 감독이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스웨덴 서부의 작은 마을 톨스뷔의 관광안내센터에 세워져 19일 제막식을 가졌다.

이 전신상은 에릭손 감독이 회원으로 있는 현지 로터리클럽이 그의 첫 월드컵본선 진출을기념하기 위해 현지의 작가 구나르 룬드크비스트에게 의뢰해 제작됐으며 제막식에는 로터리클럽 회원과 전 스웨덴축구대표팀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멕시코 블랑코, 대표팀 복귀

○…멕시코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콰테목 블랑코가 대표팀에 복귀한다.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블랑코는 처우 문제를 놓고 축구협회와 갈등을 빚다가 지난 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만나 복귀를 결정했다.

블랑코는 풍부한 경험과 카리스마, 골결정력을 갖춘 멕시코 최고의 스타로 98프랑스월드컵에 출전했으며멕시코가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이번 월드컵 북중미예선 막판 4경기에서 5골을 잡아내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축구협, 청소년대표에 격려금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열린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한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격려금을 지급했다.축구협회는 19일 박성화 감독에게 500만원, 이학종, 김풍주 코치에게 각각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으며 선수들에게 각각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포상했다.

◈포르투갈 소사 다리부상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파울루 소사(스페인 에스파뇰)가 다리를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에스파뇰구단은 20일 소사가 지난 18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왼쪽 넓적다리 근육을 다쳐 최소한2주 동안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됐다고 밝혔다.

◈중국인 한국관광 신청 급증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중국 경기들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관광을 가겠다고 신청한 중국인들은2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중국 전역의 여행사들이 입장권 확보하지 못해 절반도 수용할 수 없다고 중국 최대의 국유 여행사인 '중국여행사'(CTS)가 20일 밝혔다.

FIFA는 중국 전체에 1만747장의 입장권만 배정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전역의 한국 방문 상품 취급 64개 지정 여행사들이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부분 확보에 실패했다는 것.

'중국여행사'는 폭증하는 월드컵 관광 신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국으로 간부들까지 파견해 한국 여행사들과축구 관련 단체들에 입장권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리 많아도 추가로 3천장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