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리버풀 8강 합류

입력 2002-03-20 15:26:00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2001-2002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16강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루이스 엔리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갈라타사라이(터키)를 1대0으로 꺾고 승점 9(2승3무1패)를 기록,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마르크 오베르마스의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엔리케가 문전에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

같은 조의 리버풀은 전반 6분과 후반 19분 야리 리트마넨과 에밀 헤스키가 연속골을 터뜨려 AS 로마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AS 로마와 승점 7(1승4무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앞서 2위에 랭크돼 85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이미 준준결승행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보아비스타(포르투갈)를 3대0,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낭트(프랑스)를 2대1로 꺾고 가벼운 마음으로 준결승 상대를 기다리게 됐다.

이로써 C조의 레알 마드리드, D조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이상 스페인)에 이어 맨체스터,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 리버풀이 합류함에 따라 8강 티켓 중 6장의 주인이 가려졌다.한편 AS 로마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클럽은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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