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가라앉은 대구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프로그램이 방송돼 눈길을 끈다.TBC가 이달 초부터 방송을 시작, 5월말까지 계속하는 열린아침(매일 오전 7시35분.일요일 제외) 특급 이벤트 '2002개의 축구공을 모아라!'는 월드컵 대구의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시.도민들의 '친절, 질서,봉사' 정신을 일깨우는 캠페인성 프로그램.
지역의 유명인사, 각 기관.단체, 학교, 기업 등과 일반 시민들도 프로그램 제작에 동참하는 형식을 띤다.지역의 기관.단체장, 학교장, 기업인 등이 그날 방송에 참가하는 단체가 기증할 축구공의 숫자를 주사위를 굴려 정하고 그 숫자(30.50.60.70.80.100개 단위)만큼 해당 단체가 축구공을 협찬하게 된다.
TBC는 5월말까지 모두 2002개의 축구공을 모아 경북지역 산간오지 초등학교의 월드컵 꿈나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지금까지(3월14일 기준) 모두 480개의 축구공을 기증받았다.
이 프로는 또 '친절, 질서, 봉사'를 주제로 3일 동안 한가지 아이템을 정해 곳곳의 현장을 찾아가 시민의식의 실상을 보여준다.그동안 버스 안에서 기사의 인사에 상냥하게 답례하는 승객을 찾거나 친절한 택시기사, 친절한 식당, 친절한 시민 등을 발굴, 선정해 왔다.
축구공 기증 이벤트의 경우 일반 시민이 한 개라도 사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www.tbc.co.kr)에 관련 코너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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