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 출신 손정희(23)씨가 제53회 약사국가시험에서 수석합격했다.15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손씨는 300점 만점에 288점을 기록, 경희대 출신 이미경(37)씨와 공동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는 것.
98년 대구여고를 졸업한 뒤 약사의 꿈을 키워온 손씨는 "함께 시험을 준비해온 친구들이 모두 합격해 더욱 기쁘다"며 "여든넷의 나이에도 항상 자상하게 돌봐주신 할머니의 건강을 오래오래 지켜드리고 싶다"고 합격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시험에서 이 대학 출신 응시자 98명 중 91명(2명 결시)이 합격해 전체 평균 85.5%보다 다소 높은 92.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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