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레이더

입력 2002-03-16 00:00:00

탁월한 지도력이 강점

○…'축구황제' 펠레가 중국이 2002 월드컵축구대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펠레는 13일 상하이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C조에서는 브라질과 중국이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이 중국의 단점인 국제경기 경험 부족을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브라질, 코스타리카, 터키와 함께 조별리그를 펼친다.펠레는 또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 아르헨티나등 4팀을 꼽았다.

피구.지단, 거액 광고 계약

○…스페인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고 있는 루이스 피구(포르투갈)와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나란히 거액의 광고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인용,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피구는 코카콜라와 2년간 200만유로(23억원), 에너지회사인 갈프(GALP)와 3년간 300만유로(35억원)에 계약한 데 이어 지단도 최근 모회사와 수백만유로에 모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세 "새 감독 싫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선데이 올리세(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신임 감독의 지휘권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UEFA컵 출전을 위해 프라하에 머물고 있는 올리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축구협회가 아무런 이유없이 전임 사이부 아모두 감독을 경질했다"며 "이미 지난달 네이션스컵 때 감독이 바뀔 경우 월드컵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아데보예 오니그빈데 감독은 네이션스컵 준결승에서 세네갈에 패한뒤 경질된 사이부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리세를 비롯한 일부 고참급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있다.

수당 선수들에게 환원

○…일본축구협회(JFA)는 일본 대표팀이 월드컵16강 진출을 달성할 경우 선수들에게 1인당 2천만엔(약 2억원)씩의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월드컵 출전팀은 성적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출전수당을 받는데 이번 대회 16강 진출시 수당은 98년 프랑스대회보다 약 5배 인상된 4억4천여만엔에 달한다.

협회 관계자는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최대한 선수들에게 환원할 생각"이라면서 일본의 16강 진출을 기원했다.한편 8강, 4강에 올라갈수록 보너스도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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