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가 사흘째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13일 하루 1천666만2천810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PID 사무국에 따르면 201개 전시업체를 대상으로 13일 하루동안의 상담, 계약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출상담이 3천316건에 1억6천822만8천100달러, 수출계약이 232건에 1천666만2천810달러에 이르렀다는 것. 내수의 경우도 상담이 693건 782만달러, 계약이 88건 161만3천달러에 달했다.
바이어의 발길도 이어져 개막 당일인 13일 5천여명의 참관객이 박람회를 찾은데 이어 14일에도 해외 바이어 1천200여명, 국내 바이어 2천700여명, 일반인 800여명 등 모두 4천800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홍콩 등 아시아의 대표적 섬유박람회가 2천5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영순 PID 전시기획본부장도 "전시업체들의 바이어 접대기법과 소재의 다양성이 미흡했지만 바이어 참관 등은 기대 이상"이라며 "전시업체들이 내년 박람회에 좀더 차별화된 소재를 내놓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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