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북한말

입력 2002-03-15 14:01:00

△쿵창판:북이나 징을 울리는 흥겨운 자리. 소란스러운 장소라는 뜻도 있다. "왠 쿵창판이냐?"

△맞들이:물건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들 것 '을 가리킨다.

△생수(生數):일상생활에서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쓰는 말. "큰 상을 받았다면서? 생수가 났네".

△분칠(을) 하다:사실을 그럴듯한 거짓말로 왜곡한다는 뜻. "네가 아무리 분칠하려 해도 날 속일 순 없어".

△하늘소:당나귀. 북한에선 1990년대초까지는 당나귀라는 용어가 사용됐으나 92년께 김일성 주석이 "당나귀란 이름이 듣기에 좋지 않다. 당나귀가 울때 하늘을 쳐다보며 우는만큼 하늘소로 고치라"고 지시, 그 이후로 바뀌었다.

△빗말:틀린 말. "그 사람말, 빗말은 아닌 것 같아".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