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심도가 깊었던 가운데 개도권이 선진권에 비해회복 속도가 훨씬 더 빠를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14일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낸 '세계개발금융' 연례 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하면서 "내년에는 동아시아가 가장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본은 부실채권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붙잡는상황에서 경제가 더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개도권이 올해 평균 3%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선진권의 0.8%에 비해 크게 앞서는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는 올해 1.3%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는 지난2000년 3.9% 성장한 후 지난해에는 성장폭이 1.2%로 크게 떨어졌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의 경우 "2003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활발한 내수와 하이테크 부문의 활력 회복이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남미도 내년에는 올해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나 동아시아 만큼 회복세가 강하지는 못할 것으로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