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5명이 14일 베이징(北京)의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했다.남녀 성인과 청소년이 포함된 이들은 중국 경비원들을 밀치고 대사관 정문을 통과해 구내로 밀고 들어갔으며 이들중 한명은 진입과정에서 정문의 한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사건 발생 수분후 녹색 정장을 입은 무장 중국 경비원 수십명이 구내로 집결했다.또 일단의 스페인 외교관들이 대사관 건물 밖으로 나와 경비원들과 얘기를 나눈 뒤 건물로 다시 들어갔다.
이들을 도왔던 인사들은 한국행을 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대사관에 진입한 이들의 명의로 된 성명서는 자신들이 6가족과 다른 3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의 기자들은 이날 대사관으로 진입한 사람이 약 20명이라고 전했다.이들 탈북자들은 극약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중국 정부가 자신들을 북한으로 되돌려 보낼 경우 자살하겠다는 요지의 영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어 성명서에는 탈북자들의 이름, 나이, 고향 등이 적혀 있었으며 대부분의 이름은 보복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썼다. 왜 이들이 피난처로 스페인 대사관을 선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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