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고별전은 패배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에서 여유있는 선수기용으로 전력을 점검하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지난 3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동양은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01-2002 시즌 6라운드 여수 코리아텐더와의 경기에서 라이언 페리맨과 전희철, 김병철 등 주전 3명이 빠지면서 107대117로 무너졌다.
이로써 동양은 우승 확정 후 3연패하며 36승17패를 기록, 2위 서울 SK(32승20패)와 3.5게임차를 유지했다.
이에 앞서 동양은 9일 잠실에서 펼쳐진 서울 SK전에서 힉스(32득점.13 리바운드)가 투지를 보였으나 72대74로 패했다.
휴일 경기에서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42득점.3점슛 8개)와 코리아텐더의 에릭 이버츠(58득점)는 화끈한 슛 잔치를 벌였다. 이버츠는 2000년 12월23일 창원 LG전에서 데니스 워드워즈(안양 SBS)가 세웠던 역대 통산 한경기 최다득점(57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양팀의 경기는 승부보다는 동양 김승현과 힉스, 페리맨, 코리아텐더 이버츠의 개인상 타이틀에 초점이 모아졌다.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MVP), 어시스트와 스틸왕 등 4관왕 후보인 김승현은 이날 27분24초간 뛰면서 11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게임당 7.98개로 강동희(모비스.7.82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승현은 스틸도 2개를 추가, 게임당 3.25개로 박규현(창원 LG.2.82개)을 따돌리고 있다.
힉스는 5개의 블록슛을 추가, 이 부문에서 게임당 2.96개로 2위 에릭 마틴(서울 SK.2.81개)과의 간격을 벌렸다. 블록슛과 덩크 등 고공농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힉스는 득점(게임당 24.13)에서도 4위에 올라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을 예약해 놓고 있다.
리바운드왕을 노리고 있는 페리맨은 벤치를 지켰지만 게임당 평균 14.81개의 리바운드로 삼보의 안드레 페리(13.71개)에 앞서 있다.
이버츠는 득점에서 게임당 28.11득점으로 2위 딜론 터너(모비스.26.04점)를 따돌려 99-2000시즌에 이어 2번째 득점왕 등극을 남겨놓고 있다.
◇프로농구 전적(10일)
동 양 107-117 코리아텐더(대구)
서울SK 75-79 인천SK(부천)
K C C 71-81 SBS(전주)
삼 성 78-65 모비스(잠실)
삼 보 79-74 L G(원주)
◇프로농구 전적(9일)
동 양 72-74 서울SK(잠실)
코리아텐더 97-71 삼보(여수)
L G 98-93 인천 SK(창원)
K C C 90-83 모비스(울산)
S B S 79-65 삼 성(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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