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앤 패트리스 맥도너(17)가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맥도너는 10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깔끔한 연기로 나카노 유카리와 안도 미키(이상 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계 선수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맥도너는 지난 96년 11살의 나이로 전미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한동안 부진했지만 2000년 같은 대회에서 다시 우승,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맥도너는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어 오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계 최초의 피겨스케이팅 메달리스트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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