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호지구 1만여평 공급

입력 2002-03-09 15:53:00

최근 실물경기 회복과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자금의 유입으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는 올해 8만3천여㎡(2만5천여평)의 토지를 공급한다.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가 9일 밝힌 '2002년도 토지공급계획'에 따르면 3월에는 대구시 동구지역의 역세권 부도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호지구내 단독주택지 140필지 9천500평, 유치원용지 2필지 700평, 연립주택지1필지 700평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호지구의 경우 아파트용지 6필지 6만8천평은 지난해 모두 착공됐으며 단독주택지 등 여타용지도 8월이후 토지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단지성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에는 북구지역 신시가지인 대구칠곡3지구 내 그동안 토지수급 조절 차원에서 공급이 보류됐던 단독주택지30필지 2천평, 근린생활시설용지 6필지 1천평, 상업용지 12필지 3천400평을 분양한다.

또 9월에는 현재 수의계약 중인 토지외에 신규로 경산사동, 임당지구 등 경산지역에서 단독주택지 29필지 2천평,근린생활시설용지 4필지 500평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서지구와 칠곡 1, 2지구내 공공시설용지 중 매수계획이 변경된 파출소, 동사무소 부지에 대해서는 용도변경 완료 후 상업용지 등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의 신규 공급 토지는 공급부족현상을 빚던 토지시장에 다소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고객상담실을 방문하면 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의 수의계약토지가 있어 상담자의 자금여력 및 향후 생활계획에 맞춘 '투자설계'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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