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의 한우·젖소·돼지 사육 규모가 수입 개방에 따른 불안심리로 크게 감소한 반면 닭 사육은 대단위의 닭 가공공장 유치에 힘입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주지역은 타 지역보다 축산업 여건이 좋아 지난 85년의 경우 가축 마릿수가 한우 4만9천152마리, 젖소 5천102마리, 돼지 4만8천120마리, 닭 112만3천351마리로 도내 전체 가축 사육 규모의 20%을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 2월말에는 한우가 2만4천674마리, 젖소 4천57마리, 돼지 4만3천543마리로 모두 감소한 반면 닭은 87만6천192마리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전국 최대 규모인 하림천하의 닭가공 공장이 유치됨에 따라 닭 사육 농가가 늘고 사육 두수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 하림천하가 연간 1억마리의 닭을 가공 처리하는데 힘입어 사육농가들이 연간 2천만~3천만원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또 "농가 소득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축산폐수로 인한 인근 하천 오염과 악취에 따른 환경공해 및 주거환경 침해 등 부작용도 우려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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