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부대행사-앙드레 김·최복호씨 등 작품 80여점 선보여

입력 2002-03-08 15:59:00

PID에 맞춰 전시회 개막 관련 행사를 비롯해 패션행사,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12일 오후 6시 인터불고 호텔 대연회장에서 전시업체, 바이어 등을 위한 공식 환영만찬을 가진뒤 13일 오전 11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입구에서 대망의 개막식을 개최한다.

'PID세계패션디자인콘테스트' 최종 심사가 개막일 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에서 '쉬메릭 쇼'와 함께 패션쇼 형식으로 열리며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한복디자이너 이미애, 박태복, 김복연, 조경자, 이칠생, 김명숙 등이 참여한 '한복 패션쇼'도 벌어진다.올해로 14회를 맞는 대구컬렉션은 이번에 'PID 월드 패션 페스티벌'이란 명칭으로 14일,15일 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 패션의 선두주자 앙드레 김을 비롯해 지역의 대표적 디자이너인 최복호, 천상두, 김서룡 등이 참가해 각각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서울패션아티스트협회 소속 디자이너 김삼숙, 일본 오사카 컬렉션 개최위원회 실행위원인 운세츠 후루가와 등도 참가한다. 특히 최복호씨는 패션과 댄스가 융화되는 실험적 성격의 무대를 준비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PID기간중 전시컨벤션센터 5층 전시장에 '한국전통섬유산업관'이 특별관으로 마련돼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이며,한국패션센터 2층 리셉션룸에서는 '호주패션·텍스타일 디자인전'이 전시회 기간동안 열린다.

이와 함께 대구문예회관에서는 '대구 애뉴얼'과 '국제 섬유디자인 교류전'이, 전시컨벤션센터 3층에서는 '2003년 봄·여름 패션트렌드설명회'와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동향을 소개하는 '국제 기술세미나' 등이 각각 개최된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대구섬유패션축제' 봄행사도 이 기간중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며, 전시장 안팎에서는지역 예술인들의 모임인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관으로 사물놀이, 록밴드 공연, 패션 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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