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김병모) 2002학년도 신입생입학식이 4일 오전 11시에 개최됐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정부(문화재청)가 충남 부여에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대학교로서 2000년 3월 2일 첫 신입생을 받아들인 이래, 올해로 3번째 입학식을 가졌는데 신입생은 전국에서 지원한 142명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유적학과'와 '보존과학과'를 새로 개설, 기존의 문화재관리학과.전통조경학과.전통건축학과.전통미술공예학과와 더불어 당초 계획했던 6개학과 체제를 모두 갖춤에 따라 학교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
입학식은 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 동아리 '울림'의 사물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학사업무 보고와 신입생 대표 선서, 우수 신입생 장학증서 수여 및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인사말.문화재청장 치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2002학년도 신입생 중 영예의 전체수석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전통건축학과에 지원한 최재성(33세)씨가 차지하였다.
4.6대1의 경쟁률올 뚫고 입학한 신입생은 국내 일반 대학의 유사학과와는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지킴이'로서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재 전문가로 거듭나면서 문화한국을 주도하고 민족문화창달이라는 국가적 여망에 부응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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