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라트州는 진정 희생자 총 500여명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간 유혈충돌이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우타르 프라데시주(州)로 확산될 기미를 보여 치안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3일 한 이슬람 행상이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들이 투석전을 벌이는 와중에 흉기에 찔려 숨졌으며 2일에는 양측 교도간의 충돌로 2명이 숨지는 등 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에따라 추가 유혈충돌을 막기위해 우타르 프라데시주 주도인 알리가르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2천여명의 준 군사병력을 배치했으며 4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이번 사건은 10년만의 최악의 유혈사태가 구자라트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비화되는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억9천만명이 살고 있는 우타르 프라데시주에는 이슬람교도가 수백만명 정도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과거에도 주도 알리가르를 비롯한 다른 도시에서 종파 간 충돌을 경험했다.
3일 들어 유혈충돌의 중심지였던 구자라트주는 추가로 1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가 499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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